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 ‘공공부문 에너지절약에 무감각한 경기도의회 사무처 유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3-11-09 08:43본문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6)은 8일 입장문을 게시하고 경기도의회 사무처(사무처장 김종석)가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공공 부문 ‘에너지 다이어트 10’ 캠페인 동참 의지가 부족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최근 42일간의 공사를 걸쳐 리모델링된 경기도의회 어울림정원은 휴식공간이 다촨게 조성되어 옥상정원을 이용하는 도의회 구성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옥상정원 리모델링 과정에서 신규로 추가된 관상용 수경시설의 경우 ‘관상’만을 위한 시설이 추가되었다는 점에서 에너지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호준 의원에 따르면 “공공부문이 지난해 10월부터 함께하고 있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공공부문 ‘에너지 다이어트 10’캠페인이 있고, 이 캠페인의 목적은 공공부문에서 에너지를 10%이상 절감하자는 것인데, 옥상정원에 추가된 수경시설의 경우 소량의 에너지를 소비하더라도 필요하지 않는 시설을 신규로 추가했다는 점에서 바람직 하지 않다.”라며 경기도의회 사무처가 에너지 절감 고민이 없던 것은 아닌지 우려했다.
이어서 유 의원은 “이런 사례는 정말 얼마 안되는 에너지지만, 결국 그렇게 하나 하나 모여서 경기도의 목표인 탄소중립과 RE100실천에 다가가는 것 아니냐”며 규모의 문제가 아닌 인식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유 의원은 본인이 직접 7월 제 370회 임시회 기간에 직접 여러 상임위원회 회의실을 돌아다니며 측정한 값을 바탕으로 경기도의회에 공공기관 여름철 권장 냉방시설 가동 온도를 지키고 있는 회의실이 있는지 의문을 표했다.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제14조(적정실내온도 준수 등)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냉방설비 가동 시 평균 28℃ 이상으로 실내온도를 유지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실제 회의장 온도는 최저 22℃~26℃를 기록하는 등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유 의원의 설명이다.
해당 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선, “여러 공공기관, 특히 경기도의회의 피감기관들은 해당 기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모범이 되어야 할 경기도의회에서 그 기준을 지키지 않는 것은 염치 없는 일”이라며 “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다면 기준을 현실화 하기 위해 건의안을 제출하는 등의 노력을 하는 것이 순리이지, 기준을 어기는 것을 도의회가 자의적으로 면책하는 것은 도민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지 않다.”라고 일갈했다.
경기도의회 뿐만 아니라 경기도도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지난 3년간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이 동월 평균치보다 11.9%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 의원은 에너지 사용 절감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경기도가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번 좽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점검할 의지를 밝혔다.
- 이전글경기도의회 이제영 의원, 경기도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 공정성과 전문성 강화 촉구 23.11.09
- 다음글경기도의회 김미숙 의원, 전국 최초 ‘경기도 선배시민 지원 조례안’ 본회의 통화 23.11.09
도정/시정
17
13
13
17
14
16
10
10
14
17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