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공지능으로 만든 영상만 참여할 수 있는 이색 공모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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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7-03 08:38본문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영상 콘텐츠만 참여할 수 있는 이색 공모전이 경기도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경기 국제 AI미디어 페스티벌’의 하나로 생성형AI를 활용한 영상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영화제의 일부 세션이나, AI를 주제나 소재로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대상으로 공모전을 추진한 사례는 있지만 생성형AI를 활용해서 만든 영상 콘텐츠만 참여할 수 있는 페스티벌은 국내에서는 경기도가 처음이다.
공모전은 전 세계 문화콘텐츠 창작자를 대상이며, 작품 출품은 8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1달간 진행된다.
공모 분야는 ▲내러티브 ▲다큐멘터리 ▲아트&컬처 ▲자유포맷 4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대상 2천만 원을 포함해 총상금 규모는 8천만 원으로 전국 최대 규모이다. 4개 분야별 1등 1개, 2등 1개, 3등 4개씩 총 24개 작품을 선정하고, 분야를 통틀어 대상 1개, 특별상 1개를 수상할 계획이다.
출품 조건은 생성형AI 기술을 유의미하게 사용해 제작한 영상을 대상으로 하며, 생성형AI 기술로 영상 전체 혹은 상당 부분을 제작해야 한다. 출품 시 사용된 AI기술, 활용한 부분 및 분야를 신청서에 설명해야 하며 10분 내외의 영상을 권장하고 최소 90초 이상이 되어야 출품할 수 있다. 출품자의 국가, 성별, 나이의 제한이 없고 개인 혹은 팀이 출품해도 무방하다.
출품작들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작품성, 독창성, AI기술활용 수준 등을 고려하여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 후 별도의 기술확인 절차를 거쳐 AI기술 활용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접수처, 제출 방법 및 심사 기준 등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https://www.gcon.or.kr) 사업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시상식 및 상영회는 10월 25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경기 국제AI미디어 페스티벌’에서 진행된다.
김귀옥 콘텐츠산업과장은 “콘텐츠 창작·제작분야에서 AI의 도입은 피할 수 없는 대세이자 시대의 흐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 개최를 통해 AI가 새로운 창작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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